자가제조 치즈함박스테이크
남은 민찌로 함박스테이크와 미트볼을 만들었다. 부대찌개는 끓이지도 않고 열심히 다른 음식만 만들어내는 중이다.
재료와 재료비
-주재료-
부대찌개용 방민찌 - 3,800원(450그람)
돼지목살 - 5,800원 정도(대략 1키로그람)
체다치즈 3장 - 500원 정도
달걀 2개 - 300원 정도
-양념-
마늘, 대파, 생강, 후추, 육두구, 후추, 소금, 빵가루
- 합치면 1,000원 정도
-소스-
오뚜기 하이라이스, 버터, 케찹, 대파, 마늘, 양송이버섯, 체다치즈 2장, 파마산치즈가루, 후추
-합치면 1500원 정도
-소요시간-
1시간 정도 - 최저시급 적용 시 8,590원
고기를 칼로 다지기 너무 귀찮아서 다지개로 다져버렸다. 그리하여 조리시간이 대폭 감소하였다.
조리시간 인건비를 포함하여
★★21,490원 정도★★
인건비 제외
★★12,900원 정도★★
재료는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저가로 준비했다.
결과물은 약 6인분 나옴
크리스마스 때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함박스테이크와 미트볼 스파게티가 떠올랐다. 어릴 때 엄청 좋아하던 음식들로 엄마가 집에서 한 번 해줬으면~하고 간절히 바랬던 음식들인데 결국 집에서는 먹지 못하고 항상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먹였다. 근데 사실 그게 더 맛있었을 테니 상관없지 않나 생각한다.
다진 고기에 갖은 향신료를 넣고 잘 뭉쳐서 구워내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떡갈비와 다르게 아주 곱게 갈아야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기도 하고 진흙같이 곱게 갈아내야 빵가루 없이 잘 빚어지니 가급적이면 기계로 갈아내 사용해야 한다. 양파보다 대파의 줄기를 잘게 다져서 넣어야 식감과 향이 좋고 고기완자를 빚을 때 부스러지지 않으니 대파를 쓰는 게 훨씬 좋다. 마늘과 생강을 넣어주고, 후추, 육두구, 쿠민을 넣어야 하는데 이번에 깜빡하고 육두구만 넣고 쿠민을 넣질 않았더니 향이 부족하다. 오랜만에 만들었는데 중요한 재료를 잊고 만드는 바람에 아쉬운 음식이 됐다.
소스는 버터를 녹여 베이컨을 넣고 마늘과 대파를 볶다가 케찹을 넣어 신맛을 날리고 하이라이스 가루를 넣어 살짝 볶다가 물을 조금씩 부어 멍울 지지 않도록 풀어준다. 가루를 많은 양의 물에 넣으면 뭉쳐서 멍울지기 쉬우니 가루를 살짝 볶아서 물을 조금씩 넣으며 풀어주는 게 훨씬 깔끔하고 쉽게 된다. 여기에 썰어둔 양송이버섯을 넣고 체다치즈와 파마산치즈, 후추로 간을 맞춘다. 소스의 간을 치즈로 맞추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니 잊지 말고 꼭 치즈로 간을 맞춰보시길 바란다. 소스를 만든 뒤에 함박스테이크를 굽고 나오는 육즙을 섞어서 다시 한번 끓여주면 풍미가 더더욱 살아나니 육즙을 버리지 말고 소스에 섞어보자. 맛이 아주 좋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실수를 해서 소스에 베이컨을 넣지 않았다...나이를 먹으니 건망증이 심하다.
고기를 아주 곱게 갈아내고 양파를 넣지 않은 반죽이라 단면에 빈틈이 없다. 양파는 물도 많이 나오고, 반죽하기도 번거롭고, 빵가루도 많이 들어가서 맛도 떨어지니 대파를 넣는 게 훨씬 낫다.
남은 함박스테이크 반죽들은 잘게 뭉쳐서 미트볼을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미트볼들은 다음에 스파게티에 넣어서 먹을 예정이다.
오늘도 첫째의 방해공작. 니가 먹게...??
총평(10점 만점)
3.5점
그냥 별로다...
맛을 평가하자면 별로다. 단맛은 눈꼽만큼도 없고 치즈 범벅이라 소스에서 치즈 냄새만 진동한다. 중간이 없고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친 음식이다. 앞으로 어느정도 단맛을 넣어주고 감칠맛에 집착하지 말아야겠다. 정말 양식 쪽은 실력이 잼병이라고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꼈다.
모든 제품은 할인 가격과 평상시의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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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분쇄육 부대찌개 방민찌 - A급 (45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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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함박스테이크
출처 입력
가격 - 10봉 18,900원(무게는 1개당 152g)
1개 1,890원
조리시간 - 전자레인지 700w 2분(실제로 해보니 3분 이상 돌려야 속까지 뜨거워졌다)
원료와 함량을 보니 돼지고기와 쇠기름이 들어가고 쇠고기는 들어가지 않았다. 아쉽게도...
설명서에 나온 대로 전자레인지에서 2분 가열을 하는데 소스가 끓는 소리가 엄청나게 들린다. 정해진 시간대로 돌린 후 포크로 잘라보려 하니 힘들어서 칼로 갈라서 속을 만져보니 아직 차갑다. 포장지를 뜯어놨기에 다시 뎁힐 생각을 하긴 했으나 짧은 생각으로 접시에 붓고 뚜껑을 덮지 않은 채로 가열을 했더니 기름이 많은 제품이라 전자레인지 내부에 기름과 소스가 다 튀었다. 여튼, 총 3분 30초 정도 가열을 해서 확인해보니 속까지 잘 뎁혀졌다.
소스는 기름이 흥건하고 새콤달콤한데 단맛이 아주 튄다. 함박스테이크 두께는 많이 두꺼운 편으로 속이 아주 치밀하다. 고기를 아주 곱게 갈아내 뭉친 질감으로 중간중간 지방으로 보이는 흰 기름이 있기에 뻑뻑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식감이 꽤 좋고 맛도 달착지근해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맛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런 간편 제품들 특유의 맛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총평(10점 만점)
3점
싸고 간편하지만 너무 달다.
고메 함박스테이크, 말 그대로 옛날 경양식이 생각나는 두툼하고 동글동글한 함박스테이크다. 가격도 저렴하고 전자렌지에 3분 정도만 돌리면 되니 아주 간편하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장점으로 다가오는 엄청 간편하고 조리시간이 짧다는 특성이 있지만...이건 어떤 제품이나 동일한 장점이다. 그렇다면 맛에서 차별을 둬야 할 텐데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맛에서 딱히 강점이 느껴지진 않는다. 솔직히 맛이 너무 달아서 내 입엔 맞지 않았고, 다시 구매해서 먹진 않을 듯하다(한식 또는 동양의 음식을 좋아하는 입맛에 양식 계통의 음식은 아무래도 평점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으니 이점을 감안해서 1점을 더 줘야 하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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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함박스테이크152g 10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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